서울 근교에서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자연과 전통, 그리고 지역 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충청도는 1박 2일 힐링 여행지로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이번 코스는 온천 명소로 유명한 아산, 고즈넉한 역사 도시 공주, 그리고 숨은 전통의 고장 예산을 연결하여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이동하고 먹는 여행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여유로움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충청도의 진짜 매력을 담았습니다.
Day 1 - 아산 온양온천으로 시작하는 힐링 데이
📍 온양온천지구
온양온천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왕들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전국 최초의 온천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지금도 피부질환이나 관절 통증으로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알칼리성 온천수는 따뜻하고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며,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줍니다.
✔️ 여행팁: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어린이와 함께할 수 있는 슬라이드와 실내외 온천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에게 인기이며, 전통 찜질 공간은 겨울철 몸을 녹이기에 좋습니다.
📍 점심 추천: 온양온천시장 ‘할머니순댓국’
전통시장은 지역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 순댓국집은 잡내 없이 진한 국물과 쫄깃한 순대, 푸짐한 고기양으로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김치 하나까지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감성카페: 수플레 플라워카페
온천욕 후에는 예쁜 정원이 있는 플라워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이곳은 말차 팬케이크와 플라워티가 인기이며, 내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 있습니다.
📍 숙박: 온양관광호텔 또는 온양그랜드호텔
호텔 객실 내부에서도 온천수를 사용할 수 있어, 숙소에 머무르면서도 힐링이 계속됩니다. 특히 야간 조명이 은은한 노천탕은 하루의 피로를 완벽하게 씻어줍니다. 호텔 조식도 충청도의 맛을 담아 수준 높게 제공됩니다.
Day 2 - 공주 역사산책과 예산 전통 문화여행
📍 아침 산책: 공주 공산성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의 대표적 유적지로,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성곽 위를 걸으며 마시는 공기는 상쾌하고, 곳곳의 전각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사색하기 좋습니다.
✔️ 여행팁: 공산성 입구에는 해설사가 대기하고 있어 요청 시 간단한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공주 한옥마을’과도 인접해 전통 가옥 체험이 가능합니다.
📍 브런치: 진짜콩국수
공주에는 지역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짜콩국수’는 국물이 고소하고 진해, 채식 식단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봄철에는 생두부 정식이 추가되며, 깔끔한 반찬 구성과 청결한 분위기로 지역민에게도 호평받습니다.
📍 예산 수덕사
천년 사찰인 수덕사는 서산과 예산 경계에 위치해 있어 충남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 손꼽힙니다. 대웅전은 고려시대 목조건축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줍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둘러싸여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디저트 타임: 대흥동 리버사이드 카페
예산 대흥면에는 수덕사 인근을 따라 흐르는 강 옆에 예쁜 카페들이 있습니다. 리버사이드는 그 중에서도 내부가 넓고, 유럽풍 인테리어와 루프탑 전망으로 유명합니다. 커피 한 잔과 직접 구운 타르트, 수제 티라미수가 여행을 더 달콤하게 만들어줍니다.
📍 돌아오는 길: 예산시장
예산 전통시장은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지역 특산물의 정겨움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특히 ‘삽다리 꽈배기’는 쫀득한 식감으로 시장 내 최고 인기 간식이며, 예산 사과로 만든 잼이나 주스도 기념품으로 좋습니다.
🍽 지역 먹거리 TOP 추천
- 아산: 순댓국, 온천계란, 감자옹심이
- 공주: 콩국수, 생두부정식, 알밤찜
- 예산: 청국장 정식, 수덕사 비빔밥, 사과잼, 삽다리 꽈배기
🏨 숙소 추천 리스트
- 온양그랜드호텔: 실내외 온천 가능, 조식 포함, 4성급 호텔
- 예산 수덕사 인근 한옥게스트하우스: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 가성비 우수
- 공주 한옥마을 체험숙소: 아이들과 함께 숙박 시 추천
📌 추천 1박 2일 동선 요약
Day 1: 서울 출발 → 아산 온천욕 → 온천시장 점심 → 감성카페 → 숙소 체크인 → 저녁 온천욕
Day 2: 공산성 산책 → 콩국수 점심 → 수덕사 → 강변 카페 → 예산시장 → 귀가
🚗 교통 팁
서울에서 아산까지 KTX로 1시간, 이후 렌터카를 이용하면 이동이 효율적입니다. 버스도 가능하나, 수덕사나 예산 내 이동은 자차가 훨씬 편리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공주에서 유네스코 백제역사유적지구 투어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 결론: 쉼과 맛, 그리고 정취가 있는 충청도 1박 2일
이번 충청도 1박 2일 코스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오감이 즐거운 힐링 여정입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지만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진짜 쉼을 느낄 수 있으며, 충청도의 따뜻한 인심과 깊이 있는 역사, 그리고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들이 여행을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이번 주말, 지친 일상을 벗어나 충청도로 떠나보세요.